내가 명상과 만나게 된 인연은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당시의 나는 거의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던 것 같다.
그 때 나를 보았던 지인들의 말을 되새겨보면 오늘의 사람다운 내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한다.
뚜렷한 병명 없이 죽은 사람의 얼굴처럼 보였던 나를 안쓰럽게 생각한 나의 스승은
기 치료의 대가 및 선지식인(도사)과 용하다는 분들을 차례로 만나게 해주었다.
염력, 활원, 기공, 옴수련 등 대가들을 만날 때마다 알 수 없는 느낌의 새로운 세상이었다.
이런 귀인들 덕분에 현재 내가 살아있어 오늘을 이야기한다.
이 중의 한 분야가 명상이었다.
스님을 주축으로 하여 일부 선지식인과 그 외 수녀님 등 다른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하는
명상 수련과의 만남이었다.
일본 유학시절 임상심리 교과목 수업에서 맛보기로 알게 된 좌선(坐禪)과도 같은
느낌이었기에 낯설지 않아서인지 곧바로 입문하게 됐다.
일명 ‘명상수련’이 시작됐다.
그 수련과정에 입문하기 위해 근기(根氣) 테스트를 거쳐 그 분야의 대가들 반열에 섞이게 되었다.
대단히 운수 좋은 케이스였다. 이 모두가 스승님 덕분이었고
그로 인해 인생의 진짜 공부인 마음공부를 좋은 스승과 도반들 사이에서 따라하게 되었다.
자격증을 얻는 것도 아니고 명상에 대한 수련이 나의 전공분야와 일치하는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그 끈을 부여잡고 여기까지 온 것은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었기 때문이다.
확실하게 증명할 수는 없지만 수련자들끼리의 용어인 내공이 쌓였다고나 할까?
그냥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진정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갈망이 끓어올랐다.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 명상의 끈을 잡고 살아오게 된 크나큰 인연이 형성되게 되었다.
그 때문에 일반 사회에서의 전문 지식을 위한 공부와는 다른 트랙으로
30여 년간 행하여 온 명상과 수행 과정에서의 경험과 깨달음이 이 책으로 나오게 된 계기가 되었다.
뒤돌아보니 지금까지 지난 40여 년간 교단을 지켜왔다고 자화자찬하고 싶다.
이렇게 말 할 수 있는 이유는 그동안 나를 거쳐 간 제자들과 함께 세월을 보태왔기 때문이다.
인생의 제 1막을 마무리하면서 제자들에게 전공 지식이 아닌
참 마음공부 교재를 만들어 선물하고 싶었다.
정년 마지막에 상담심리치유 교과목 시간에 명상을 도입하여
명상 심리치유 : ‘참 나’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탄생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1. 한국교통대학교 경영통상복지학부 교수
2. The인생연구원 원장
3. BMCT한국작가협회 초대회장
시간의 발걸음은 화살처럼 달아나 어느새 40여년. 찰나의 순간을 기록하는 시간 앞에
한규량은 이제 강단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당당함 가득한 강의실에서의 열정을 뒤로하고 제자들을 위해 박수치며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려합니다.
나이 먹어서 좋은 점은 의외로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서두르지 않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누구와 함께 기뻐할지, 누구와 함께 슬퍼할지를 알아차리고 나를 내려놓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강의하고 연구하고 논문 쓰는 일을 주업으로 삼고 살아왔지만,
이제는 논문이 아닌 일상의 공감글쓰기와 주변인을 커리어 업시키는 컨설팅과 강의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The인생연구원에서 명상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BMCT 건강을 지키는 사람들” 사단법인을 통해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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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 작가 코치 / 명상 심리상담 은퇴코칭 라이프컨설팅